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알 아문센 (문단 편집) === 북극 횡단 비행 === 아문센은 비행기보다는 저렴한 편이었던 [[비행선]]을 준비하기로 한다. 1926년 [[이탈리아]]의 비행선 제조기술자인 움베르토 노빌레 [[육군]] [[대령]]과 함께 노르게 1호라고 이름 붙인 비행선으로 북극 비행에 도전했다. 원래는 이탈리아 측이 그냥 제공한다는 조건을 붙였으나 이탈리아의 총리인 [[베니토 무솔리니]]는 이탈리아 국기만 붙이고 가야지 비행선을 제공한다는 요구를 했다. 이에 밥맛 떨어진 아문센이 노르웨이 측에 하소연하자 국왕 하콘 7세는 기꺼이 비행선 구입가인 7만 5천 달러를 내줘 비행선을 아예 샀다. 1926년 5월 11일에서 14일까지, 아문센은 노르게 호를 타고 스피츠베르겐에서 알래스카까지 비행하였다. 1926년 5월 12일에는 북극점에 도달한 후 그대로 하늘을 가로질러 북극 횡단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노르게 호가 출발하기도 전에 리처드 버드가 이미 비행기를 타고 북극점 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한 상태였다. 노르게 호의 비행을 준비하던 아문센은 이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했지만, 오히려 버드를 축하하고 북극점 상공 두 번째 비행에 도전해서 성공했다. 버드가 돌아온 직후부터 버드가 정말로 북극 상공에 도달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대인군자]]다운 행동이라고 할 만했다. 버드의 비행이 의심을 받은 것은 북극까지의 거리를 고려할 때 버드의 비행에 걸린 시간이 너무 짧아서 과연 그 시간 내에 북극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가능한지에 의문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회의론자들은 버드가 공중에서 적당히 빙빙 돌며 시간을 때우다가 돌아왔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버드는 바람이 도와준 덕분에 예상보다 일찍 돌아왔다고 반박했다. 이 논쟁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며 1998년에 버드가 비행 당시에 남긴 기록이 출판되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 이 기록을 보면 버드가 제자리에서 빙빙 돈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극을 향해서 날아간 것이 분명하며, 북극점에 도달했을 때의 환호 등이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적당히 빙빙 돌다가 돌아왔다는 주장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 기록은 동시에 회의론자들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는데, 버드의 주장과는 달리 당시에 뒷바람이 불어서 버드의 비행을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기상 악화로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서 북극점 쪽으로 날아가는 등의 일이 있었던 점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버드가 북극점에서 위치를 계산한 부분은 인위적으로 지워져 있는데 이는 버드가 사기를 쳤거나 나중에 착오를 알아차리고 삭제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었다.[[https://archive.ph/9ov1|#]] 따라서 버드와 아문센 중 누가 북극점 상공을 최초로 비행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며, 리처드 버드가 공식 보고서에 제출한 육분의 기록과 실제 일지에 적은 [[육분의]] 기록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밝혀지면서 버드의 주장이 신빙성을 크게 잃은데다가 일지에 기록된 상황으로는 버드가 그 시간에 북극점에 갔다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노르게 호의 비행 쪽이 인간 최초의 북극점 상공 비행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또한 피어리와 버드의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됨에 따라 현재는 최초의 북극점 도달자도 로얄 아문센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해졌다. 공교롭게도 피어리와 버드 둘 다 미국인이라 미국으로서는 달갑지 않는 결과가 된 셈이다. 하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아문센은 동행했던 노빌레와 당시 엄청난 갈등을 빚어서 둘이 원수지간이 되었다. 아문센의 주장에 따르면 노빌레는 [[이탈리아군]] [[장교]]인 자신의 신분을 내세우면서 협의를 거부하기 일쑤였고, 이탈리아인, 노르웨이인 하는 식으로 차별을 했다고 한다. 아문센은 이후 1927년에는 우라니엔보르그에 칩거하면서 자서전 "탐험가로서 나의 삶"을 집필했는데 어찌나 노빌레에게 신경을 썼던지, 이 책에서는 자서전 전체의 ⅓ 이상을 노빌레와 있었던 일을 언급하는 데 할애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